"70층에 뭐야 저거..설마 사람?" 롯데타워 새벽부터 '혼비백산'

오늘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타워

외벽에 한 남성이 아슬아슬하게 매달려있습니다

구조물을 타고 건물을 기어오르던 남성은

잠시 멈춰 아래쪽을 내려다보기도 합니다.

 

오늘 새벽 5시쯤 영국 국적의 24살 남성이 롯데월드 타워 외벽을 무단으로 타고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이 남성은 별다른 장비도 없이 맨손으로 외벽을 타고 올라갔는데 ,

7시 50분쯤 보안요원에게 발견됐습니다.

보안요원은 곧바로 '외국인이 속옷만 입고 타워 외벽을 올라가고 있다'며 

경찰과 소방에 신고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오전 8시쯤 현장에 도착해 

만일에 사태에 대비해 에어매트를 설치하고 구조대원 90여 명과 장비 17대를 동원했습니다.

그러나 이 남성은 구조대원들이 도착한 뒤에도 1시간 가량 외벽을 계속 타고 올라갔고,

8시 50분쯤엔 555미터인 롯데월드타워의 5분의 3정도인 72층 높이쯤까지 도달했습니다.

이후 이 남성은 소방당국의 안내에 따라 곤돌라를 타고 오전 9시쯤  최고층인 123층에서 건물 내부로 

무사히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건조물침입 혐의로 체포해  무슨 이유에서 등반을 한 것인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https://youtu.be/-nmRATVHB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