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 윤동오 씨는 이번 달 '서울형 장애인 부과급여'를 닷새째 기다렸습니다. 서울시에서 장애인연금 수급자 중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에게 매달 4만 원씩 추가로 지급하는데, 윤 씨는 이렇게 받은 4만 원과 기초생활비로 생활합니다. [윤동오/서울 성북구 : (이번 달) 가스비가 1만 6천 원인가 그 정도 나머지를 내가 못 냈거든요. 이거(수급비) 이제 받으면 가서 내려고. 다음 달에 이자 붙여서 내면 1천 원이 아깝잖아요.] 영문도 모를 지급 지연에 별도의 안내도 없어 직접 주민센터와 구청에 찾아가기까지 했습니다. [윤동오/서울 성북구 : 그러면 장애인들 기다릴 건데 통보를 해주시죠, 그랬더니 (담당자가) 글쎄 그거는 힘드네요. 일일이 다 통보하기가 힘드네요. 딱 그런 말씀을 하시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