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킹 그룹 '샤오치잉'이 지난 7일 홈페이지에 올린 글입니다. '한국에 대한 장기적인 데이터 유출 작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적혀 있습니다. 해킹 공격이 예고된 이후, 지난 20일 한국건설정책연구원 홈페이지가 샤오치잉의 로고와 '한국 인터넷 침입을 선포하다'라는 메시지로 바뀌었습니다. 이어 오늘(25일)은 우리말학회, 한국고고학회 등 11개 학술기관 홈페이지도 같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종현/이스트시큐리티 이사 : 웹사이트에만 침투해가지고 화면을 바꾸는 형태예요. 이런 형태의 디페이스 해킹 공격은 고난이도의 해킹 기법이라고 보기는 좀 어렵고요.] 샤오치잉은 설 연휴를 전후해 이미 국내 교육 관련 사이트 70곳을 해킹했다며 우리 국민 161명의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를 인터넷에 공개하기..